흔히들 말하는 드라이빙 포지션, 어떻게 조정할까

운전자의 탑승 조절은 매우 중요

운전은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곳을 가장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만큼 유용하고 편리하죠. 하지만 운전에 서툴거나 혹은 운전을 두려워하는 사람도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또 운전에 능숙하다고 해도 장시간 운전을 매우 피로하게 느끼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잘못된 드라이빙 포지션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바른 자세로 운전을 하면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어 판단력이 상승합니다. 즉, 위기 회피 능력이 향상된다는 의미죠. 또한 운전에 의한 피로를 완화하고 장거리 드라이브에서도 집중력을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시트 등받이 조정

우선 시트의 위치를 재설정해야 합니다. 처음부터 다시 잡는다는 마음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트를 가장 뒤로 밀고 등받이를 직각 정도까지 세웁니다. 높이 조절도 가능하다면 가장 낮춘 상태로 둡니다.

그다음 등받이를 배가 거북하지 않은 위치까지 뒤로 조금씩 젖히면 됩니다. 이때 허리와 엉덩이가 제대로 시트에 붙어있다는 느낌으로 깊이 앉아있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허리와 척추가 안정되어 넓은 시야와 피로를 크게 감수할 수 있습니다.

 

시트 전후 조정

시트를 최대한 뒤로 밀었다면 그다음 발을 뻗어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 페달(M/T의 경우 클러치)에 닿는지 확인한 다음 서서히 시트를 앞으로 움직입니다.

 

이때 브레이크를 끝까지 밟아보고 액셀과 브레이크를 바꿔 밟으면서 무리가 없을 때까지 앞으로 서서히 옮기면 됩니다. 다만 풀 전개 시 다리를 완전히 핀 상태가 아니라 약간의 여유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시트를 앞으로 옮길수록 시야가 좁아진다는 점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시트 높낮이 조정

요즘 대부분 자동차는 시트의 높낮이도 조절이 가능한데요. 마찬가지로 가장 낮은 상태에서 서서히 올립니다. 올릴수록 시야가 조금씩 더 확보되는데요. 이때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서 허벅지 뒤쪽이 불편하지는 않은지 확인하면서 올리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너무 높게 올리면 천장에 머리가 닿게 되거나 답답함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답답하지 않으면서 페달을 밟는데 무리가 없는 선에서 높은 포지션을 가져가는 편이 시야 확보에 도움을 줍니다.

 

시트 헤드레스트 조정

마지막으로 대부분 운전자들이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 바로 헤드레스트입니다. 헤드레스트는 만약의 경우 운전자의 목을 보호해준다는 점에서 에어백 못지않게 중요한 안전장치입니다. 헤드레스트의 중심이 귀 중심의 높이와 같도록 조정하면 됩니다.

 

이렇게 모든 조정이 마무리됩니다. 시트 포지션 메모리 기능이 있다면 더욱 편리하겠죠. 이렇게 한 다음 몇 번 운전을 해서 익숙해지면 놀라울 정도로 운전 피로도가 감소하는 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초보 운전자라면 안정감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운전의 시작은 올바른 드라이빙 포지션을 찾는 것부터라는 점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